빗물 머금은 자두열매 # 참새미네 자두농장 자두열매 솎기

모처럼 비가 내리고

참새미네 식당도 쉬고~~

늘어지게 자려고 작정을 했다지요~

어제 과음을 한 파파참새미~~

새벽에 보니 꿀잠을 주무시드라구요~~

잠깐 식당에 나왔는데

금새 뒤따라와서 밥주래요~~ㅠㅠ

자두열매 솎는게 급하다고 어서 가자네요~~

에구~~

하는 수 없이 따라갔드래요~~

비가 내린뒤여서 물은 물물흐르고 춥고 불쌍해졌어요~~

빗물 머금은 자두열매들이 정말 탐스럽네요

어쩌다 몇나무에 달린 열매들을 솎아내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요것들이 한나무에만 몽땅 달릴게 아니라

여러 나무에 고루 달려줬드라면 얼마나 좋을가요~~

자두열매 한알씩 딸때마다

손이 덜덜 떨리드라구요~~ㅠㅠ

요여석들이라도 건강하게 잘 커주길 바래야지요~~

작년 같았으면 인부를 10명정도 얻어 3일정도 솎아주고

또 가족끼리 다시 한번 솎았을건데

올해는 하루는 파파참새미혼자

하루는 참새미랑 아이들이랑  솎아주고 나니 끝이네요

정말 허망해요~~ㅠㅠ

열매가 너무 없어 속상한데 참새미까지 어제는 자리를 비워

엄청 화가 났다는

파파참새미가 오늘은 너무 기분 좋데요~~

리틀참새미와 함께 전동차 운전을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영서 없었음 울 신랑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했드니 삐긋이 미소만 짓는 파파참새미!!!

가끔은 두사람의 모습에 질투도 나지만

그들이 행복해하면 참새미도 행복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