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하지 말까?

 할수있어. 잘할수있어.

 아냐 아냐

 아직은 내공이 부족해..

 수없이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다

 여행을 떠난다..

 여행!

 늘 설레이게 하는 단어..

 여행은 아침같다.

 그저, 시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좋다

 오늘의 여행지는 하선암.

 넓적 바위에 大 자로 누워 하늘을 본다.

 자연은 어찌 이런 명작을 빚을 수 있었는가.

 어느 명장이 부럽지 않다.

 그 명장은 21세기에 '나'라는 피조물을 빚었다.

 신은, 나도 명작으로 빚었을 터.

 나는 아름답다!

 아름다움을 사랑하지 아니하는 것도 유죄.

 나를 사랑해야지...

 아니, 나를 사랑하자.

 그래!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내 첫 심리강의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