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사모하였 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스쳐지나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운명을 믿으시나요?

어느날

나의 눈에는

그사람이 보이고

나의 몸과 마음은

오로지 그사람만을

기억 합니다.

사랑이 죄인가요?

우리는 서로 사랑 하였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이

우리를 비켜가진 않았습니다.

축복의 결혼식이었습니다!

4월 어느날 무섭게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우리는 축복의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신랑은 헌구두를 신고...

신부는 얼굴이 보름달이 되어...

사랑은 변한답니다!

자식을 낳고 인생의 굴곡을 살면서 

철부지 풋사랑은 풋을 버렸습니다.

사랑은 버림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