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의 주모는 글을 몰라 주막벽에 선을 긋고는 다음에 꼭 갚으라고 하였답니다.

놀부는 다음날 외상값대신 쌀1가마를 들고 주모에게 갔습니다.

주모는 다음날 찾아온 놀부를 보고 놀랐어요.외상값은 얼마 안되는데 쌀을 1가마나 들고 오니 말입니다.

놀부는 어제 마신 술이 너무 맛도 좋고 숙취도없어 주모의술을 배울 욕심이었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감로주의 가치를 알아채고 주모에게 부탁을 해봅니다.

할머니 저는 저기 재넘어 사는 놀분데요,할머니 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할머니는 속으로 술만들기가 힘도 들고 흉년이라 나라에서 금주법을  시행한다는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놀부에게 술만드는것이 힘이들고 앞으로 금주법이 시행되니 배워도 소용없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참 착한 할머니라고 생각합니다.^^

놀부는 잠시 생각을 해보았어요,그래도 할머니의 술맛을 이어가야 겠다고 말이지요.

놀부는 할머니에게 걱정마세요 저에게 술만드법을 가르쳐 주세요 제가 할머니 술을 이어가고싶습니다.

라고 말하였답니다.

할머니는 자식없이 지낸 세월을 생각하며 놀부가 아들처럼 생각되었답니다.

그래서 놀부의 가족은 주막근처로 이사를 와서 본격적으로 술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힘든일은 놀부가 하고 할머니는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만 하셨답니다.^^취권의 한장면이 생각납니다.

놀부처는 놀부가 술배우는동안 열심히 바느질을 하여 놀부가 술공부에 전념할수있게 하였답니다.

세월은 흘러 3년이 지났답니다.놀부는 열심히 배워 감로주를 잘빚을수있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임금님이 금주령을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