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는 임금님의 금주령이 흉년이기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놀부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씩 술을 담아 집근처 동굴에 감로주와 감로소주를 보관하였답니다.

놀부는 술은 저온으로 장기숙성해야만 좋은술이 되고 이술은 약이된다고 주모할머니로부터 들었답니다.

정성을 다해 우리술의 명맥을 지킨다는 명분은 좋았으나 어려운 살림은 놀부를 힘들게 하였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곡식이 떨어질려고하면 놀부처에게 삵바느질이 생겨 겨우겨우 생활을 하였답니다.

놀부도 술담는일이 끝나면 들에나가 일을하고 부족한 글공부도 계속하였답니다.

또3년이 흘러 계속된 흉년에 임금님이 몸져 누웠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그리하여 의녀 대장금이 전국에

임금님의 병을 고칠수있는 약을 구하러 다닌다고 방이 붙었답니다.

어느날 대장금이 놀부의 마을에 왔답니다.대장금은 놀부의 집앞을 지나는데 놀부의 집에서 향기로운 술냄새가나서

놀부의 집에 들어와 놀부에게 이냄새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답니다.

놀부는 그간에 사정을 설명하고 감로주를 대장금에게 가져오게 되었어요.

대장금은 감로주를 시음하고 얼굴에 가득 기쁨의 미소를 지었답니다.

놀부는 이술이 임금님의 병을 고칠수있다고 하는 대장금의 말에 기뻐서 어쩔줄 몰랐답니다.

이리하여 대장금은 놀부와같이 약술을 가지고 임금님을 찾아뵈러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