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님과 삼총사는 일단 삼강주막에서 작전을 세우기로 하였답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의문이 생겼어요!

왜 인간과 12지신이 사이가 안좋은지 그이유가 궁금하였답니다.

그래서 신령님에게 의견을 말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신령님 제 생각에는 인간과 12지신과의 싸움의원인과 이유를 먼저 알아보는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신령님은 지금까지 12지신의 문제만 생각하다보니 그원인과 이유를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거북이의 생각이 참 훌륭하다고 신령님과 토끼,호랑이는 말하였답니다.

그래서 거북이에게 좋은 생각이 있냐고 물어 보았어요.

거북이는 무조건 12지신을 잡아들이는 것보다 인간과 12지신의 말을

들어보자고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인간과 12지신과 신령님일행은 석송령에서 만나 온천도하고 대화를 하자고 편지를 보내었답니다.

인간과 12지신은 손해볼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좋다고 하였어요. 

모월모일모시 3자 대화를 석송령아래 그늘에서 개최하게 되었답니다.

12지신은 하늘나라의 재상인 신령님에게 인사를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무척 화가난 표정이었어요.^^

인간들도 신령님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물론 인간도

잔뜩 화가 나있었지요^^.

신령님 좌우로 토기와 호랑이가 천공갑옷을 입고 서있으니 정말 당당해 보였습니다.

거북이는 사회를 보기로 하였답니다.

신령님은 먼저 인간의 말을 들어보자고 하였습니다.

인간들은 세상이 살기좋아 더이상 12지신을 모실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이 발달하여 언제 비가 오고 언제 눈이오며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게 되니 두려움이 없다는것입니다.

인간들은 스스로 살아갈수있다고 하였답니다.

다음은 12지신의 차례입니다.

12지신은 지금까지 인간을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하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인간들이 인사도 하지않고 아는체도 안하여서 화가 났다고하였습니다.

그리고 12지신은 자신들이 할일이 없어졌다고 하였답니다.

인간과 12지신은 서로 반목하여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워 보였어요.

신령님은 둘의 의견을 들어보고 고민을 하였답니다.

과연 둘의 이유가 서로다르지만 그이유는 합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때 거북이가 말을 하였답니다.

잠시 휴정을 하고 온천에서 쉬었다가 하자고 하였답니다.

토끼는 거북이의 생각을 눈치채고 얼른가서 토끼간빵과 용궁순대,오징어 불고기,주천의 술을뜨다가

주안상을 마련하였답니다.

인간과 12지신은 할말을하고나니 마음이 가벼워졌어요,그리고 온천을 하고나니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 왔는데

주안상을 보니 매우 반가웠답니다.

그래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 배불리먹고 주천의 술을 한잔씩 하니 노래가 나오고 장단을 마추니 판소리가 됩니다.^^

얼씨구

신나게 먹고 마시니 모두 즐거워 졌답니다.

이때 신령님이 한마디 하셨습니다.

서로를 부정하지말고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일을 찾아보자고 하였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나라 사람인데 우리가 싸우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인간은 걱정없이 살 정도의 과학기술이 있으면 좋고 12지신은 자기의 자리에서 열심히 인간을 지켜준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인생과 행복한 나라가 되리라 봅니다.

이리하여 그날밤은 모두가 행복하였답니다.

얼씨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