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글을 쓰던중 너무 졸려서..그만 1부로(?) 급히 마무리 했습니다^^

그럼 계속이어서...

그때 당시를 회상하면 정말...식은땀이 절로나고는 합니다. 앞이 안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뒤는 막혀있고..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절망뿐 이었습니다.

그당시에 저는 사회에서 알게된 잘나가는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28살이라는 나이에 이미 자산이 30억쯤 되는 대단한 친구였죠. 더욱 부러웠던건 그모든걸 스스로 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적으로 잘맞아 경제적인 개념이 간섭되지 않는 그런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찢어지는 가슴으로 정말 3일 정도를 고민하다가 그친구에게 돈을 빌리러 갔습니다. 그당시에는 그방법 밖에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친구는 하루 술값으로 몇백쓰는건 우수웠던 친구였으니까요.

어렵게 어렵게 말을 돌리다가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친구는 잠깐의 생각도 하지않고 단박에 거절했습니다. 저는 오기가 생겨 약간의 생때를 쓰기까지 했으나 친구의 대답은 잔인하리만치 간단하기만 했습니다.

저를 잃고 싶지않다는 말...그당시에는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친구가 희망처럼 던진말..'사업을 같이 하면 모를까...'

그친구는 평소에 자기는 땅밖에 모른다고(그친구는 감정평가사 입니다) 저의 기획성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로 집으로가 전부터 생각해오던 사업계획을 새벽까지 하나 만들어 그친구에게 다시 갔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내밀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번정도 훌터 봤을 까요?

그친구의 대답은 '계획은 정말 좋은데...진짜 하고는 싶은데...난 철칙이 돈없는 사람이랑은 일 안하는 거거든..에이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술이나 한잔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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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고, 당장이라도 나쁜짓을 할것만 같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희망고문...나쁜놈...지지리도 못난놈...

이 단어들만 머리속에 뱅뱅돌았습니다. 몸에 힘이 쫙빠져 넉빠진 사람처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임신중인 와이프가 냄비에 담긴 짬뽕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건더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짬뽕이 너무 먹고 싶어서 큰맘 먹고 시켰는데...한번에 다먹어버리면 아까워서

처음엔 면만 먹고 한번 끓여서 조금있다 건더기만 또 건져먹고...지금저녁으로 밥말아 먹으려 한다고..

아주 해맑게 웃으면서 그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그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

저의 무능력함에 치가 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