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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경 ECONOMY 2002.8.12 |
| 글쓴이 |
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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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농업 미래가 보인다] 칠월칠석은 농산물 주고받는 날
오는 8월 15일은 음력으로 칠월칠석날이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 번 만나 서로 슬피 울어서 이날은 꼬옥 비 가 온다
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은 견우와 직녀는 헤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날 비가 온 다면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 된다.
이날 그들을 잇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 땅의 농산물이다.
생명이 있는 농산물을 주고 받는 것은 가족과 친구,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 고 두터운 정을 쌓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
전국 벤처농업인들이 모여 연구하는 한국벤처농업대학(학장 정문술) 은 이
같은 견우직녀의 날인 칠월칠석을 '사랑하는 사람끼리 우리 농 산물을 주
고 받는 날'로 정해 지난해부터 농산물을 주고 받는 선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 농산물로 사랑을 영원히 잇자~'는 게 이 행사 취지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는 "국내 농가 들은
농산물 시장 개방 등 높아 가는 변화의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며 "견우직녀
의 날 행사는 힘겨워 하는 국내 농산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시에 국
내 농가들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견우직녀의 날을 맞아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0일
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미술관 2층에서 견우직녀의날 기다림과 만 남전이라
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준비했다.
인삼으로 만든 예쁜 포장의 초콜릿, 23년생 도라지로 만든 캔디, '나 는 너
의 포로'임을 선언하는 병속 배와 포도, 일편단심 민들레로 만 든 차 등 사랑
을 고백하면서 전달할 수 있는 선물들을 전시 판매한다 . 이 외에도 전국 각
지에서 농산물과 예술품이 만나는 톡톡 튀는 아이 디어 상품들이 함께한다.
그리고 15일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견우직녀의 날 콘서트가 저녁 7시 20분
부터 9시까지 장미스테이지에서 열린다.
가수 유열, 송창식, 권 진원 씨가 출연해 사랑 노래를 들려주고 국악인 김준
호, 손심심 부부 가 출연해 신명나는 가락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이충희 씨와 탤런트 최란 씨가 출연해 견우 직녀
의 날 홍보메신저를 자처한다.
(02)3785-1334 <김성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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