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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겨레신문>2001년8월11일토요일 13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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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
날짜 |
2007.09.27 |
조회수 |
1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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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칠석엔 사랑의 선물을 !
경남농기원.전남농협 '견의직녀의날'선포....판촉나서
오는 25일은 견우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칠월칠석(7월7일)이다. 경남
도농업기술원과 전남농협지역본부는 이날을 '견우직녀의날'로 선포하
고 '연인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날'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판촉행사에 나섰다.
두 기관은 한국벤처농업포럼의 도움을 얻어 올해부터 젊은이의 취향
에 맞는 전통 농산물 11가지를 선정해, 국적과 출처가 불문명한 '발렌
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에 맞서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승마장에서 사전 홍
보전시회를 열어 도라지 캔디, 상황버섯, 인삼초콜릿, 청매실, 동충하
초, 치자향수, 전통한과 등을 선보인다.
칠월칠석 며칠전부터 전국 각 지역농협 공판장과 백화점 선물코너
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할 상품은 독특한 맛과 향은 물론 새로운 디
자인 포장으로 젊은이의 기호에 맞출 예정이다.
한국벤처농업포럼은 최근 서울의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청
소년 소비자의 우리 농산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97%가 연인들끼
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 우리 농산물로 선물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
라고 응답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농업포럼 관계자는 외국 상품에 식상한 젊은 소비층이 우리 것을 찾
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만 개발하면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현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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