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저녘 축축한 바람이 제주에서 날아오더니

 어렵게 어렵게 완도의 한 귀퉁이를 적시고

찡찡거리며 따라갔던 바다 한 가운데서 내 온몸 흠뻑 담궜다

  별일 아닌 일에 서럽더니 비를 맡으니 이때다 기다렸다 눈물 한번 쏟아내고

신랑이 볼까 겁나 윙 하니 배 엔진를 올린다

   기다리던 비가오니 우리 벤대 후배님들도 바빠지겠네요

  농사는 잘 몰르지만 여기 섬에서 농사짖는 분들도 비가 온다니 빠쁘다 하시네요

일년을  열정으로 불살랐는데 일년이 부족해 대학원 다니는데

한달중  셋째주만 되면 열기 넘치는 금산이 가고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후배님들!

 많이듣고 많이 만나고 많은밤 지새우시길 바람니다

지나고보니 더 많이 즐길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정 넘치는 첫 마음 쭈~~~욱 가시길....

윤찬식  후배님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글 넘 잘보고 있습니다

       바다위로 튀어오르는 빗방울이 참 이쁘네요

               완도에서  11기 박선정입니다 짠내나는 비 올려보냅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