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농업대학원 3기 학우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 생가를 가다...

2012년 6월 16일 오후 22시경 한국 농업의 미래 비전을 창조하고자 몸과

마음과 혼을 다해 땀 흘려 공부하고 있는 벤처농업대학원 학우들이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남원시 운봉읍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걸음에 달려갔다.

허브 향 가득한 허브 마을에 여정을 풀고 밤새워 밤하늘의 별을 헤며 우리 농업의 희망을 論 했음에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조수현 사장의 파프리카 농장을 견학하고 ....

잠시 230년 전 이곳 남원 운봉에서 태어나 조선 최고의 소리꾼 가왕 송홍록 선생의 생가 및 1917년에 태어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이신 국창 박초월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

뜰 안에 가득한 선생들의 구수한 판소리 한 마당이 낮선 손님을 맞이한다. 모두들 판소리 가락에 맞추어 어께가 절로 들썩이는 흥을 느끼며 고즈넉한

선생들의 생가에서 포근한 옛정을 느껴 보았다.

 이곳 남원 운봉은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하고 농토가 비옥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유지하여 왔으며 歷史的으로는 가야, 신라, 백제가 공존하는 땅이었다.

또한 고려 말에는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대파(황산 대첩)하여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결심을 하기도한 유서 깊은 곳이다.

 한 평생을 음악만을 위해 살다간 선열들에게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웠다.

한국 농업의 명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벤처농업대학원 학우들은 가슴에 또 하나의 촛불을 품어본다

“ 일생동안 혼을 다해 농업을 위해 땀을 흘리기를 다짐한 벤처농업인 또한 진정한 農業의 王이 아닐까? “ 생각해 본다.

국악(판소리 동편제 발상지)의 고장 남원시 운봉읍을 방문해 주신 벤처농업대학원 관계자 및 학우들에게 농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벤처농업대학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지면에 담아 보내 드립니다.